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태양이 빛을 발하고 있는 6월입니다.
6월이 되어서인지 거리의 꽃의 향연이 가득합니다.
5월에 이어 꽃들은 어쩌면 이렇게 아름답고 탐스럽게 피었는지요.
붉고 희며 수수한 분홍빛의 저마다 사연을 간직한 꽃들이 지나는 이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5월만큼의 생기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뜨거운 태양 빛에 차츰 시들어가고 곧 있으면 완전히 바스러져 빛을 잃고 떨어지고 말 것입니다.
태어남이 있었다면 이제 돌아갈 곳이 있음도 알아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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